나들이와 여행
[서울 나들이] 전쟁기념관
그난이
2022. 9. 29. 15:32

시간이 많지 않아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물품보관소는 100원짜리 동전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 먹었는데 안내 데스크에 말하면 교환이 가능한가 보다.
'내 생명을 영원한 조국을 위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무한한 감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후대가 그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해야 할 것은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조국을 영원하게 지속시키는 일이다. 지구상에서 영원한 국가는 없지만 지역과 인적 구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유구한 국가들이 있다. 젊은 세대는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존속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기성세대는 이 나라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할 터전을 조성해야 한다. 더 이상 끈질긴 생명력과 희생만이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기술과 힘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