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도래
그난이
2023. 10. 17. 23:42
아프고 또 아프다.
언제쯤 가능해질까.
내가 자유로워지는
그 시간은 언제쯤.
내가 한 사랑이
내가 하는 사랑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그 시간은 언제쯤.
그저 추억이 되는
마냥 과거로 남는
좋은 거름이 되는
그 시간은 언제쯤.
굴레를 벗으려고
책을 폈더니
다시 속박되었다.
인간의 굴레에서
그 시간은 도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