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안녕

그난이 2024. 3. 12. 00:26

그대는 안녕하신가요.
나는 안녕히 지내요.

추억하자면 끝도 없지만
미워하자면 끝이 있네요.

그대만 알고 살던 때가
종종 그리워져요.

그대가 그리운 것인지
그때가 그리운 것인지

부디 안녕하길 바라요.
우리는 돌이킬 수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