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글

합격

그난이 2024. 6. 5. 22:15

300명 중 1명이 되었다. 결과가 나오기 전의 긴장은 면접 볼 때 보다 강했다. 정작 붙고 나니 좋으면서 묘한 감정이 든다. 고민이 된다. 가는 게 정말 좋은 선택일까. 다시 서툰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해야 할까. 숙고해 보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다만 내가 살아있음을. 경쟁력이 있음을 느끼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