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블도어와 비슷하게 큰그림을 그릴 줄 아는 복수심에 찬 문동은이었다. 어느 폭력도 정당하지 않다. 물리적이든 언어적이든 심리적이든. 어릴 때는 다 그러면서 크는거지 라는 무책임한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누구는 흔히 멋모를 때 하는 실수로 너무 가혹하다고 한다. 그러나 만회의 기회는 주어지기 마련이다. 문동은 조차도 마지막 기회를 줬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한 비용조차 내기 싫어하는 뻔뻔함이 스스로의 구제기회를 날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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