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옛사랑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내가 뜨거워지는 사람이라면 후회가 없겠노라
다짐했던 그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만나고야 말았다

섣부르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충동에
미래를 얘기하고 싶어진다
그런 말을 내뱉어야만 내 마음이 표현될까 싶다

사랑한다는 말이 자연스러운,
목젖을 지나 튀어나오는 애정을 막을 수 없는,
너를 비로소 만나고야 말았다
타오르는 욕심을, 충동이라는 말로 애써 식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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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다면, 그게 무엇이든
너로 인해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나는 좋다. 네가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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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망울이 빛나는 너에게
미소가 아름다운 너에게
살결이 보드라운 너에게
향기가 싱그러운 너에게
마음씨가 따뜻한 너에게

사랑을 말하고,
품을 내어주고,
입맞춤을 하며
떨림을 전한다.

네가 나를 흠뻑 적신다.
너를 향한 마음이 온몸
구석, 손가락 마디 끝까지
차오르며 나는 이렇게
너에게 물들고 말았다.

아. 시가 쓰인다.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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