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모두 각자의 아픔이 있다. 그리고 부족함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영화다. 다만 그 이야기를 유쾌하면서 무겁지 않게 전달해주니 좋지 아니한가. 지금껏 주인공이지 않았던 라쿤 '로켓'의 아픔이 처음에 보여진다. 주변에서 유쾌하고 농담 잘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세상 어려움 없이 자랐을 거 같은 사람도 얼마나 지독한 상처를 갖고 살아갈까.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안아주고 배려해주기도 한다. 아니 그렇게 살아야 한다. 유치해서 좋았던 이 시리즈도 끝이 났다. 아이언맨이 떠날 때도 슬펐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끝나니 마블과 영영 헤어지는 기분이 든다. 20대라서 더욱 즐겁게 봤던 마블을 이제는 같은 감성으로 담을 수 없겠지.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면서 어디하나 크게 아쉽지 않은 이 작품은 오랜만에 마블에서 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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