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히어로물이 되어버린 범죄도시는 마블이 예전에 보여줬던 정형화된 재미를 보여준다. 예측 가능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하는 본연의 매력을 정립하였고, 이를 후속작에서도 계속 발휘할 수 있는 마동석의 캐릭터와 연출의 특징이 영화를 흥행하게 한다. 다만, 이처럼 선악이 분명한 영화에서는 악을 어떻게 설정하는 가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범죄도시3에서는 게임 난이도를 낮게 설정하여 오는 지루함이 느껴졌다. 악역이 누가 봐도 질거같은데 센척하는 모습에서 오는 실소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 발을 이끄는 이 영화가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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