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1은 거대한 서사를 풀기 위한 준비 운동처럼 보였다. 파트2는 준비 운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느낌을 줬다. 긴 상영시간이었지만 짜임이 있었고 빈틈없이 구성되었다. 독이 든 성배이지만 기꺼이 마시는 무아딧과 사랑하는 이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챠니. 종교랑 무엇이며 리더란 무엇인가. 어쩌면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좁은 길을 본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가를 계산했을 것이다. 무앗은 잘 훈련되어 있는 용사이자 지혜로운 지략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숭배의 대상이 되었고 그렇다면 더 숭배하도록 만들 필요가 생겼다. 그는 곧 선지자이자 예언자요 구원자이자 리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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